정말 무대뽀정신으로 여차저차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직장에 다니던 도중..부족함을 느껴 더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준비를 시작했는데

 

어느새 지금 석사 2년차가 됩니다. 어느덧 다시 봄이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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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과정까지 마친 후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간단한 QnA도 추가하였으니 도움되셨으면 합니다

일본 유학생 생활 끝 (유학관련 QnA) :: 소소한 일상 (tistory.com)

 

앞서 준비기간이라던지는 대학원 준비하기에서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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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xmin.cf/110 0.대학원 진학 결정하기(해외유학, 일본유학)

 

http://wxmin.cf/112 1.교수님 컨택하기( 메일보내기, 해외유학, 일본유학)

 

http://wxmin.cf/114 2.연구실 방문하여 상담하기(해외유학, 일본유학, 나고야)

 

http://wxmin.cf/117 3.원서준비하기(해외유학, 일본유학, 나고야)

 

http://wxmin.cf/120 4.일본 대학교가서 시험보기(해외유학, 일본유학, 나고야)

 

http://wxmin.cf/137 5. 합격 발표 후 재류자격인정증명서 신청서 작성하기(해외유학, 일본유학, 재류자격인정증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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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1년 경험을 봤을 때 준비기간에 대한 반성은

 

1. 일본어 부족

 

2. 생활비 계획(알바, 장학금 등등)의 부족

 

크게 보면 이 2개입니다.

 

1년 반 정도를 공부해서 갔다고해도, 아무래도 직장생활을 하며 준비했었기에 부족함을 인지하고 출발했으나, 부족함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허나, 여기와서 그동안에 배워둔 일본어가 좀 더 디테일하고, 자연스러운 일본어를 습득하는데 좋은 기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더 공부하고왔다면 좀 더 자연스러운 일본어를 빨리 습득 할 수 있었을 거라는 조그만한 후회는 있네요.

 

대학내에 일본어 강좌가 개설되어있습니다만, 사실상 석사이상은 참가하기가 어려운 시간대(매일 오전)에 몰려있어서, 자주 참석하지 못하는게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오기전에 그나마 이정도라도 공부해서 왔다는게 다행이다 라고 생각되네요.

 

다음으로 생활비 계획의 부족입니다. 이부분이 1년동안 저를 너무 괴롭혔습니다. 2년동안 연구소를 다니며 번 돈을 기반으로 

 

'가서 장학금 구하기 수월하겠지...'라는 생각으로 무작정 일본으로 온게 화근이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처럼 개인이 해결하실 대학원생이라면 장학금을 확보해서 와야합니다. 안그러면 그 확보기간동안이 의외로 너무 괴롭습니다.

 

속된말로, 돈이 사람을 낳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경험을 20대후반에 다시 느꼈습니다. 물론 혹자는 좋은 경험이였다고 말하겠지만, 

 

그 시련이 너무 힘들어 중도에 유학을 포기하는 사람도 의외로 많다는 걸 알았으면 합니다. 저도 힘들 때 상담을 받거나, 주위 친구들의 격려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석사2년차가 되며 장학금 프로그램에 들어가게 되어 그 고통을 벗어난게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기본적으로 집에 손을 빌리지 않고 자급자족으로 생활했기에, 일주일에 4~5회정도 아르바이트를 하며 충당하였습니다. 물론 연구실도 나가야했기에 

 

새벽에 출근해 오전에 끝나는 커피숍 알바를 했습니다....체력에 자신이 있다면 병행하셔도 됩니다만...솔직히 말해서 그기간 동안 연구가 하나도 진행이 안되었습니다.

 

정말 한 달 빡세게 살아 월세내고 전기세 내고 교통비 내고 뭐하면 아무것도 없어서 외식은 꿈도 못꾸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말씀드립니다. 자비유학으로 오시는 분이라면, 그리고 집에서 지원받지 않을 생각이시라면, 무조건 장학금 확보하시고 오십시오.

 

그래도 이러한 반성을 할 기회가 왔다는 것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어두운이야기만 한 것 같네요.

 

그래도 와서 좋았던 점은

 

1. 시야가 넓어졌다.

 

2. 다시 한 번 꿈을 확신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입니다.

 

모두들 해외를 다녀오면 시야가 넓어진다고 합니다. 이부분에 대해서 예상은 했지만, 생각하는 면이나, 제가 공부하는 전공에 대해서도 좀 더 멀리 보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한국에서 하는 연구이외에 다른나라에서 다른나라 사람들과의 연구는 발전의 매우 좋은 촉진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족해서 그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서는 오길 잘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미래에 꿈에 대해 방향성을 좀 더 명확히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1년은 정말 연구에 집중 할 기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체력적으로 빼앗기는 다른 것이 없기에...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 중 유학을 준비중이시라면 한 번 쯤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위와 같은 힘듦이 있어도 견딜 수 있는지를..

 

만약 각오가 되어있다면, 오셔서 꿈을 펼치시길 바랍니다. 

 

 

ㅁ혹시 궁금하신 것 있으시면 최대한 아는 범위안에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아래 댓글로 질문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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