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거주 4년 차에 처음으로 나고야 음식 정리합니다.

 

나고야 하면 유명한 음식들이 여러 개 있지만

 

대부분 나고야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3대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히츠마부시, 테바사키, 그리고 미소카츠 입니다.

 

이 3가지 시리즈를 차례로 정리하고자 합니다.

 

그 첫 번째는 바로 히츠마부시(櫃まぶし、ひつまぶし)입니다.

 

나고야식 장어덮밥 히츠마부시. @아츠다호라이켄 본점

 

히츠마부시는 나고야식 장어덮밥으로 뜻을 풀이하자면 일본식 밥통(お櫃、おひつ)에 장어를 올리는(まぶし) 음식으로

 

형태가 다른 일본지역의 장어덮밥과 조금 차이를 보입니다.

 

장어로 유명한 시츠오카현 하마마츠시의 관서풍 우나기동(장어덮밥) @칸타로

 

 

이 히츠마부시의 유래 여러 가지 있는데, 그 이야기들이 재미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원래는 장어 자체가 상품으로 내놓지 못하거나 꼬투리 부분을 밥에 올려서 내놓기 시작했다는 게 설인데

 

이 설에 대해서도 메이지유신 이전, 품질이 고르지 않아서 그랬다는 이유와 2차 세계대전 시기에 먹을게 부족해서 판매를 했다는 다양한 설이 있습니다.

 

제가 살면서 들었던 이야기는 예전 메이지 이전 시대에 우나기동(장어덮밥)을 만들고 나서 남은 부분을 소스를 강하게 해서 구워, 밥에 올려서 먹기 시작한 음식이라는 설입니다.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결국 메인으로 내놓던 요리가 아녔단 이야기 같습니다.

 

 

 

 

이 히츠마부시는 먹는 방법부터 일반 장어덮밥과 다릅니다.

 

그래서 주문할 때 점원이 드셔 보신 적 있는지 물어볼 겁니다.

 

그 이유가 히츠마부시의 경우 먹는 방법이 3가지 존재합니다.

1. 그냥 먹기

2. 여러 가지 넣어서 섞어먹기

3. 오차즈케(お茶漬け)

 

다양한 먹는방법덕에 일반 우나기동과는 다른 구성을 나타낸다 @호라이켄 본점

 

 

실제로 직접 주문하시면 이렇게 꽉 찬 플레이트를 받으실 겁니다.

 

아츠다호라이켄 기준으로 절임반찬, 국, 섞어먹기 위한 토핑, 그리고 오차즈케를 위한 육수로 구성됩니다.

 

 

우선 밥통(お櫃)을 열면 농염한 빛의 장어덮밥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이 장어덮밥을 주걱을 이용해 1/4등분으로 나눠 다른 밥그릇으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위에 서술한 방법으로 드시면 됩니다.

 

위의 3가지 방법으로 드셨다면 나머지 1/4은 먹었던 방법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방법으로 다시 한번 드시면 그렇게 식사가 끝납니다.

 

(저는 참고로 오차즈케를 제일 좋아합니다)

 

각 방법마다 맛이 다르기 때문에 처음 드신다면 꼭 3가지 방법으로 드셔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 히츠마부시의 경우 나고야에 많은 가게들이 존재하지만,

 

제가 제일 추천하는 가게는

 

아츠다 호라이켄 あつだ蓬莱軒、ほうらいけん、이하 호라이켄)입니다.

http://www.houraiken.com/

아츠다호라이켄 본점 전경

 

호라이켄의 경우 본점이 나고야의 큰 신사 중 하나인

 

아츠다신궁(熱田神宮、あつだじんぐう、아츠다진구) 옆에 있습니다.

 

그렇기에 관광객으로서 나고야에 방문하셨다면, 관광 스폿 중 하나인 아츠다신궁에 방문하며 같이 드셔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신궁 근처에 본점과 지점이 존재합니다)

 

 

아츠다신궁에서 출발하시면 육교를 건너서 가도록 합시다

 

평일 점심 오픈전 전경 @아츠다호라이켄 전경

하지만 이렇게 평일에도 긴 줄이 생기는 본점이기에 줄을 서기 싫으시다면

 

지점에 방문하셔서 드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지점의 경우 사카에에 위치한 마츠자카야 10층에 위치해 있으므로 시간을 확인한 후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본점과 지점의 경우 정기 휴일이 존재하므로 홈페이지 체크를 반드시 하신 후 방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상 마치겠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