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편부터 반말대신에 존댓말을 사용하겠습니다)

이제 시험을 2주전이나 일주일 전이라면 국제우편이 학교측에서 도착합니다.


저번에 보냈던 응시표에 응시번호가 찍혀서 오게됩니다.


만약, 출발 전 까지 안왔더라도 걱정하지마세요. 당일 임시 응시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사전에 도착하지 않았을 때 대처법을 해당 대학 과사무실에 물어보도록 합시다. 대부분은 당일 임시응시표를 발급해줍니다.)


이제 그동안 공부도 했고, 일본으로 출발합니다.


일본가는 제주항공 김포-나고야선(지금은 사라짐) 안에서..


비행기시간이 맞지않다면, 아니 되도록이면 시험 전 날 가서 잠 자는게 좋습니다.


이유는 제가 당일날 가서 지방에서 버스이동+비행기이동+시내로 전차이동 을 하다보니 몸이 지치게 되더군요. 되도록이면 중요한 시험이니 전 날 가서 컨디션 조절을 합니다.


시험장소는 각자의 원서에 적혀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저번에 대학에 방문을 한 적이 있기에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치룬 박사전기(석사)과정 입시시험의 경우 총 2일에 걸쳐 시험을 치루는데

첫 날은 필기시험, 마지막 날은 면접이였습니다.

(이부분은 원서에 나와있으므로 참고하시면 됩니다. 필기시험없이 ppt발표만 하는 곳 도 있습니다.)



필기시험

시험장 분위기는 제 느낌으로 우리나라 대학시험과 비슷합니다. 아니 좀 더 조용하다고 해야 할 까요. 아무래도 서로 다 모르는 사이이기 때문일 듯 합니다.


자리배치는 밖에 붙어 있는 경우도 있고, 이렇게 좌석에 응시번호가 붙어있는 경우도 있으니 센스있게 행동하시면 됩니다.

응시표의 번호와 좌석의 번호가 일치하는 곳을 확인하자


이제 시험을 시작하게 됩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전공을 외국어로 보려니 정말 익숙하지 않아 힘들었습니다.....

.....중략....


부랴부랴 시험이 끝나고 숙소에서 면접준비를 하고 잠들려고 하는데 너무 긴장했는지 제대로 잠을 못자고 면접받으러 출발하였습니다.



면접시험

저는 면접대기실이 따로 존재하여 그곳에서 대기를 하였는데.

면접대기실에 면접자들이 모두모여 다시 첫 날의 조용한 분위기가 유지되었습니다.


그리고 큰 실수를 하게되는데...바로 복장입니다.

일본의 경우 어느정도 중요도가 높은자리는 양복이 필수입니다.

(우리나라는 그나마 전보단 그런 분위기는 사라지고있죠. 물론 아닌 곳도 있습니다.)

저는 깔끔한 캐쥬얼 복장으로 면접을 보러갔지만, 모두 다 양복을 입고있었습니다.

대학원 면접보실 때 꼭 이부분 신경써야 될 것 같습니다.


호출을 받고 면접실에 입장했습니다.


사전에 배웠던대로, 입장전에 인사를 드리고 면접관이 앉으라고 하면 그때 자리에 앉았습니다.


면접은...다른 면접에 비해 압박감이 너무 심했습니다.

면접장소는 강의실이였으며,

제가 봤던 면접의 경우 면접관 3명(해당 대학원 교수님들)과 응시생 이렇게 3대 1입니다.


그러나 그 뒤에 다른 과 교수님들이 강의실을 꽉 채우고 있습니다.

질문은 3명이 하지만 바라보는 사람들은 20명 가까이 될까요...


외국인으로 일본어 실수 할 때와 경력이나 특이점을 이야기 할 때 뒤에 계신 교수님들이 저를 바라보는 눈빛은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면접 때 나온 내용으론

1. 자기소개

열심히 준비해 갑시다. 겸양어를 섞어주는 센스!


2. (직장인, 특히 관련분야인 경우)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자세히 소개와 관련 질문들 [연구를 진행함에 어려움은 없었나, 연구에는 어떠한 방법을 사용하나]

예상하고 있던 질문이였기에 준비한대로 답변했습니다.


3. 박사전기(석사)졸업 후 예정은.

질문을 잘못들어서 다른 대답을 했지만(이때 20여명의 교수님들의 눈빛 발사), 다시 질문해달라고 부탁드린후 제대로 대답했습니다.


4. 혹시 여기말고 다른 곳을 지원한 곳이 있나, 있다면 어디인가.

저는 한 곳만 응시했기에 짧게 대답했습니다.


5. 기타 이유서에 적었던 내용에 관한 질문

부끄럽지만 이유서에 자랑거리를 적었는데 바로 질문하십니다. 그리고 여기서도 뒤에계신 교수님들이 바라봅니다...


모든게 끝난 후 인사를 제대로 드린 후 나왔습니다.


밖을 나와보니 공지게시판(お知らせ)에 다음과 같은 사진이 붙어있었습니다.

바로 당일날 합격자 발표 ㄷㄷㄷㄷ

면접 두번째 순서로 면접을 마친 후 첫번째 면접을 본 일본인 학생과 면접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가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같이 이야기를 나눈 학생의 경우 여러곳에 대학원 시험을 응시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면접 때 다른대학 지원했냐는 이야기가 나왔나 봅니다.


잠깐 발표까지 텀이 있어서 여행을 좀 하고 결과를 확인하러 다시 저녁에 대학에 돌아와 확인을 했습니다(그 사이 돌아다녔던 이야기는 따로 블로그에 올릴께요~)


결과는..........................다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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